전동화시대엔 유압 브레이크 사라진다…"운전자의 물리적 개입 필요없어"

이세현 기자 2022. 11.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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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전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브레이크 시스템도 변화하고 있다.

윤 이사는 "자동차에 회생제동이라는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를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해 신규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콘티넨탈은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FBS·Future Brake System)을 단계별로 달성하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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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전자·기계식 시스템 개발"
콘티넨탈 차량동적제어 총괄 윤성환 이사가 23일 열린 콘티넨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콘티넨탈 제공)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자율주행 및 전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브레이크 시스템도 변화하고 있다.

전동화로 인해 자동차 분야의 중심이 엔진에서 배터리로 이동하고 회생제동 시스템이 도입됐다. 브레이크 기술 역시 이 회생제동을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됐다.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콘티넨탈은 장기적 관점에서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4개의 휠브레이크가 모두 전자·기계식으로 작동하는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콘티넨탈은 23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콘티넨탈의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을 소개했다.

차량동적제어 총괄 윤성환 이사는 이날 미래 자동차 주요 트렌드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등 4가지를 꼽았다.

윤 이사는 "자동차에 회생제동이라는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를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해 신규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콘티넨탈은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FBS·Future Brake System)을 단계별로 달성하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은 주로 진공 브레이크 부스터와 브레이크 페달에서 휠 브레이크로 유압을 전달하는 기계식 시스템이다. 콘티넨탈은 미래에는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개의 휠 브레이크가 모두 전자·기계식으로 작동되는 '드라이'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물리적 작동 시스템에서 브레이크 페달이 분리되고 긴급제동을 위한 운전자의 물리적 개입이 필요없게 된다.

윤 이사는 "완전한 미래 브레이크 시스템은 4개의 드라이 휠 브레이크와 소프트웨어 블록으로 구성되고, 안전성과 이중성을 위해 휠 제어장치가 통합된 고성능 컴퓨터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윤 이사는 "제어 회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필요한 볼테이지(전압)를 공급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자 신호가 제대로 가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렉트릭 페달은 그런 상황을 고려해 이중화가 되어 있다"며 "첫번째 페일(fail·실패)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두번째에서 단계에서 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코리아는 1986년 국내에 설립돼 현재는 판교, 정자, 세종, 서울 등 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 본사의 글로벌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브레이크 시스템, 샤시 관련 부품,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콘티넨탈 제공)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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