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과 중국 겨냥해 F-22A 등 30여대 日기지서 무력시위

임재섭 2022. 11.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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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 등 군용기 30여 대가 지상 활주를 하며 무력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미군이 공개했다.

23일 가데나 공군기지에 따르면 이달 22일 활주로에서 전투기들이 대열을 형성해 무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 F-22A가 잠정 배치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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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데나 공군기지서 F-22A 등 항공기 30여 대 동원 공군전력 시위. [가데나 공군기지 웹사이트 갈무리]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A 전투기 급유 모습. [가데나 공군기지 웹사이트 갈무리]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A '랩터' 스텔스 전투기 등 군용기 30여 대가 지상 활주를 하며 무력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미군이 공개했다.

지난 18일 화성 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올 들어서만 8차례 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미국 본토를 겨냥, 도발수위를 높이는 북한과 이를 방조하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23일 가데나 공군기지에 따르면 이달 22일 활주로에서 전투기들이 대열을 형성해 무력을 과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22A를 비롯해 F-15C 이글 전투기,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기, RC-135 리벳조인트 정찰기, KC-135 급유기, HH-60G 탐색·구조헬기 등 35대 이상이 투입됐다.

가데나 공군기지는 훈련 사실과 함께 군용기들이 집단으로 활주로를 주행하는 훈련인 이른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사진을 공개했다. 일명 코끼리 걸음인 엘리펀트 워크는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 활주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 가데나에 배치된 F-22A의 다양한 모습들이 이날 부각됐다.

지난 1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 F-22A가 잠정 배치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5세대 전투기인 F-22A는 스텔스 기능이 뛰어나 적 레이더망을 뚫고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속력은 마하 2.5를 넘고, 작전반경 역시 2177㎞에 달해 한미, 미일 연합훈련에도 투입된다.

주일미군의 이날 공군전력 시위는 최근 ICBM 도발을 벌인 북한과 이를 묵인·방조하는 중국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데나 기지는 "미 공군 전력을 신속하게 운용하는 능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는 기지 임무의 필수적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데나 기지의 독특한 전력 구성과 전략적 위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광범위한 작전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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