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첫 내한…지휘자 틸레만 “새로운 모험”

이정우 기자 2022. 11.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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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오는 28일(서울 롯데콘서트홀)과 30일(서울 예술의전당) 한국 무대에 선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휘자를 맡게 된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전화 인터뷰에서 "브람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기에 완벽한 곡"이라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이 곡을 함께하는 건 나도 처음이다.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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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연주 모습. 마스트미디어 제공

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네 작품 모두 완벽한 소리"

건강 악화로 하차한 바렌보임 대신 지휘봉 잡아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오는 28일(서울 롯데콘서트홀)과 30일(서울 예술의전당) 한국 무대에 선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지휘자를 맡게 된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전화 인터뷰에서 "브람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기에 완벽한 곡"이라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이 곡을 함께하는 건 나도 처음이다.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79)이 1992년부터 30년째 음악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당초 이번 내한에서도 바렌보임이 악단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바렌보임이 건강 악화로 공연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며, 틸레만이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됐다.

틸레만은 뮌헨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독일 정통파 지휘자다.

틸레만은 "바렌보임이 이번 투어에 대신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공연에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틸레만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이번 내한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1·2번을 연주하고, 30일 예술의전당에서는 3·4번을 들려준다.

틸레만은 "브람스의 4개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투어는 매우 귀한 기회"라며 "네 곡을 한 줄로 세워놓고 브람스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람스는 교향곡을 4개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네 작품 모두가 완벽한 소리로 훌륭하게 빚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틸레만은 "이 4개의 교향곡들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바렌보임과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렸던 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라며 "나로서도 어떠한 해석을 오케스트라가 지니고 있는지, 그 독특함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기대했다.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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