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15% 껑충, 中 한한령 해제? 콘텐츠株 일제히 상승 마감

송은정 기자 2022. 11.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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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주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6년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6년 만에 한국 영화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재개한다고 언급했다.

2016년 대중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8000만달러(1100억원)에 달했지만 2020년 1800만달러(2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한령이 내려지기 전 방송 콘텐츠 수출 중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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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서 콘텐츠주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콘텐츠주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6년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쇼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9% 상승한 4270원에 마감했다. NEW도 전일 대비 6.15% 상승한 7250원, 초록뱀미디어는 전일 대비 12.44% 상승한 1만1300원, 콘텐트리중앙은 전일 대비 7.01% 상승한 2만5950원에, CJ ENM은 전일 대비 7.41% 상승한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6년 만에 한국 영화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재개한다고 언급했다. 2016년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를 배치하자 이에 반발하며 보복조치로 한한령을 내린지 6년만이다. 현재 중국 OTT 플랫폼인 텐센트비디오에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 서비스 중이다. 정부가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이를 직접 언급한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콘텐츠 수출이 다시 재개되면 드라마 제작사의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등 다른 산업 대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소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데다 한한령 기간 제작한 작품을 바로 판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대중국 방송 콘텐츠 수출액은 8000만달러(1100억원)에 달했지만 2020년 1800만달러(2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한령이 내려지기 전 방송 콘텐츠 수출 중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했다. 그러나 한한령 이후 5%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OTT 업계의 실적 부진으로 콘텐츠 제작사의 수익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중국 시장이 개방된다면 판매처 다양화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콘텐츠 판매(국내와 글로벌) 구조에서 국내, 글로벌, 중국으로 판매처 다양화 되기 때문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공식석상에서 한중정상회담 성과로 언급했다는 점과 시진핑 주석 언급 내용을 고려했을 때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드라마 제작사 중 콘텐트리중앙, 스튜디오드래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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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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