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더 길어진 수출전략회의…尹 "수출 드라이브 걸지 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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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수출 현장에서의 애로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듣고,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최 수석은 이번 회의와 관련해 "수출전력회의는 기업이 수출, 수주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께서 직접 듣고 하나하나 풀어가는 문제해결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부 역할이 중요한 국가와 분야에 대해서는 외교와 수출을 연계한 전략적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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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의 사항에 정부 측 장관들 적극 협조 약속
(서울=뉴스1) 나연준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수출 현장에서의 애로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듣고,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서 진행된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1시간10분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민간 부문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지면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최 수석은 이번 회의와 관련해 "수출전력회의는 기업이 수출, 수주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께서 직접 듣고 하나하나 풀어가는 문제해결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부 역할이 중요한 국가와 분야에 대해서는 외교와 수출을 연계한 전략적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외교 성과를 수출 및 해외 수주 확대로 연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협회·기업 관계자, KOTRA‧한국수출입은행 등 수출 관계기관 등이 함께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참석자는 아세안, 사우디 협력사업의 가속화 방안을 포함해 수출, 수주 관련 다양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 수석은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경쟁국보다 먼저 아세안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다"며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그린 ODA 지원확대와 연계해 아세안 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수주를 위해 관련 정보를 얻고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많은 정부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는 어려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부처와 지원기관이 단일 창구로 기업을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사우디 네옴시티 등의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공적 수출신용기관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추 부총리는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자금지원방안을 통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외 교역거점으로 마련된 수출 인큐베이터 사무실을 활용해 법인을 설립하고 싶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라도 사용 가능한 공유오피스 공간으로 개편, 네트워크 협업 거점이 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수출을 일으키려면 산업전략은 물론, 금융시스템 등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수출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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