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헌혈버스 4대 쾌척… 10년간 40대 만든다

박은희 2022. 11.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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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삼성 관계자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100억여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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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이 23일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이 23일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 제공

삼성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헌혈에 200회 이상 참여한 편계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은 표창장을 받았다.

앞서 올해 1월 삼성 관계자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100억여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매년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며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취소되는 등의 상황이 빚어지자 단체 헌혈에 필수인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헌혈 버스를 이용한 학생, 군인, 직장인 등의 단체 헌혈은 전체 헌혈 횟수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혈액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국내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93대의 헌혈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중 매년 10여 대가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희영 회장은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에 새로 제작된 헌혈버스와 삼성 임직원들의 지속적 헌혈은 헌혈 수급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26년간 삼성 관계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매년 평균 7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해왔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달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에 기증한 신규 헌혈버스를 활용해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웰스토리 등 4개 관계사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다.

박학규 사장은 "헌혈버스 전달식을 통해 삼성 임원들의 기부 의의와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진심을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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