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블루오션,SMR국가산단 동경주에…경주시 유치 총력

박천학 기자 2022. 11.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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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정부 국정과제이자 윤석열 정부 지역공약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동경주 유치에 전력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경북도, 포스텍,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유관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라며 "우리나라 미래 원전 먹거리 사업 경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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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첫 번째) 경북지사와 주낙영(오른쪽 첫 번째) 경주시장 등이 지난 10월 13일 경주시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시청 제공

부지 150만㎡, 사업비 3046억 투입

시,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착공· 중수로 해체기술원 건립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경주=박천학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정부 국정과제이자 윤석열 정부 지역공약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동경주 유치에 전력하고 나섰다. 국가산단은 150만㎡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3046억 원이 투입된다. 경주에는 월성 원전 4기, 신월성 원전 2기 등 총 6기의 원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고준위 임시저장소, 한전KPS 등 원전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메카이다.

또 경북도와 함께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인력양성·산업육성·안전관리·문화공간·공공기관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에 2조4578억 원을 투입해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전초기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주에는 사업비 6540억 원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SMR 실증, 원전 혁신기술 개발 첨단연구시설인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문무대왕 해양 연구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비 723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중수로 원전해체기술원도 건립된다. 시는 앞으로 국내 원전 30기가 해체되면 3조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도, 포스텍,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유관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 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말 국토부에 SMR 국가산단 경주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오는 24일 국토부가 실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라며 "우리나라 미래 원전 먹거리 사업 경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MR은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71종을 개발 중이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와 손잡고 2050 탄소 중립의 핵심전략으로 SMR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MR은 발전용량 300MW급 이하 소형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나 원전 선진국들이 기술선점을 위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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