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야시장, 6년간 24억 투입했으나 효과 미미"

구미현 기자 2022. 11. 23.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이 울산큰애기야시장에 지난 6년간 투입된 예산 대비 미미한 효과를 질타하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도운 의원은 23일 열린 미래전략국 소관 지역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큰애기 야시장이 지난 2016년 운영된 이후 지난 6년간 모두 24억4500여만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정작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울산큰애기야시장 입구에 설치한 울산큰애기 조형물 모습. 2018.01.24.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이 울산큰애기야시장에 지난 6년간 투입된 예산 대비 미미한 효과를 질타하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도운 의원은 23일 열린 미래전략국 소관 지역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큰애기 야시장이 지난 2016년 운영된 이후 지난 6년간 모두 24억4500여만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정작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외부악재가 겹친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야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이 없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행안부로부터 상설야시장으로 공식지정된 울산큰애기야시장은 매대구입비 2억7690만원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6년간 운영비 12억4290만원, 관리인건비 4억2490만원, 기타부대비용 5억여원 등 모두 24억4500여만원의 비용이 예산으로 투입됐다.

개장 첫해와 둘째 해 각각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매출과 방문객이 하향세를 이루고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세 여파 등으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로 운영돼 왔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도운 의원은 2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1.23.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김도운 의원은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고 있는 큰애기야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실패원인을 파악하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내년에 청년포장마차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성급한 감이 없지 않다”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시장을 새 단장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실패사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검토와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코로나 등 외부여건이 적절치 못해 큰애기야시장 운영에 상당부분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에 운영되는 청년 포장마차는 원도심과의 연계를 통해 상인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