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힘, 4개 안건 철회…의회 파행 하루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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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시의장이 같은 당 시의원들이 발의한 쟁점 안건을 일방 처리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사 일정 '보이콧'에 나섰던 경기 성남시의회가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23일 박광순 시의장,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합의가 이뤄져 이번 파행 사태를 불러온 쟁점 안건 4건을 국민의힘 측에서 철회하고 이번 제276회 정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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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시의장이 같은 당 시의원들이 발의한 쟁점 안건을 일방 처리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사 일정 '보이콧'에 나섰던 경기 성남시의회가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23일 박광순 시의장,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합의가 이뤄져 이번 파행 사태를 불러온 쟁점 안건 4건을 국민의힘 측에서 철회하고 이번 제276회 정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정례회에 발의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폐지조례안',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조례안', '성남시의료원 경영진 이사진 및 임원 사퇴 촉구 결의안', '성남시 청년 자격증 시험 응시 지원 조례안' 등 4건의 철회요청서를 이날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
이로써 '이재명 업적 지우기' 논란을 빚은 청년기본소득과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례 폐지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향후에도 해당 조례 폐지 추진 의사를 완전히 철회할지는 알 수 없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추진한 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 조례안 역시 지난달 시의회에서 심사를 보류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한 상태여서 이 문제 역시 갈등 재발 요인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여야 합의에 따라 시의회는 이날 오후 2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및 의사일정을 변경한 뒤 24일 조례안 심사 등을 위한 상임위를 열기로 했다.
또 당초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시정 질문 등을 25일 3차 본회의에서 하기로 했다.
행정사무 감사, 내년 예산안 심의 등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한 뒤 다음 달 19일 정례회를 마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광순 시의장이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조례안을 22일 24시까지 심사 완료 후 23일 본회의에 보고해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는 상임위 심사 의결권을 무시한 의회 폭거로, 국민의힘 소속 의장이 민주당이 반대하는 조례를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려는 것"이라며 의사 일정 참여를 거부한 바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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