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승기념식…"희생·헌신 영원히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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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인 "만약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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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상황조치훈련 등 상기 기간…"北도발 땐 즉각 단호히 대응"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인 "만약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대독한 추모·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전의 영웅들이 보여준 필승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헌화·분향, 추모·기념사, 그리고 포격전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 포7중대 기상반장으로 직접 전투에 참가했던 신용한 원사(당시 중사)의 회고사, 추모공연, 전승결의 다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엔 고(故)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 유가족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그리고 참전용사 및 역대 해병대사령관, 지역 기관장, 현역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북한군의 공격에 우리 군도 K-9 자주포를 80발 가량 쏘며 대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정우 하사(당시 병장)와 문광욱 일병(당시 이병) 등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부대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우리 측에선 민간인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컸다.
연평도 포격전에 따른 북한군의 피해 규모는 공식 확인되진 않았으나, 우리 군은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투는 기존에 '연평도 포격 도발'로 불리다가 지난해 3월 국방부가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했다.
해병대는 11월 21∼25일을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해 전 부대 특별 정신전력교육, 연평도 포격전 상기 동영상 시청,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 훈련 등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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