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감독도 호날두 거절…”우린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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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농담을 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이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팀에 엄청난 공헌을 했던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호날두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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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번리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농담을 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이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팀에 엄청난 공헌을 했던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호날두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어느 정도 예상되던 일이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팀이자 현 소속팀이기도 한 맨유로부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아 자신도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랄프 랑닉 감독의 능력을 의심하는 말을 했고, 과거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게리 네빌과 웨인 루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말을 해 논란을 불렀다.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이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공개된 뒤, 맨유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 ‘디 애슬레틱’은 경우에 따라 최대 계약 해지까지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현재 호날두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에 와 있기 때문에 무소속 상태로 월드컵 경기에 나서게 된다.
월드컵이 끝나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벌써부터 여러 팀들이 호날두와 연결되는 중이다. 호날두는 빅클럽 합류를 원하지만,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팀의 분위기만 해치는 선수를 쉽게 영입하겠다고 나서는 팀이 많기는 힘들다.
콤파니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를 중계하던 콤파니 감독은 하프타임에 호날두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함께 중계를 진행하던 게리 리네커가 콤파니 감독에게 “번리에서 호날두를 데려가는 건 어떤가?”라고 물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린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농담과 함께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데려올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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