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인생 이승기 죽이는 데 쓸거야”…후크 대표, 녹취록 들어보니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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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수익 정산 등으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후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를 불러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권 대표는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가 있는 자리에서 "내 나머지 인생은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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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수익 정산 등으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후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를 불러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권 대표는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가 있는 자리에서 “내 나머지 인생은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 곁에 있던 이사는 진정하라고 했지만 권 대표는 매니저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녹취록을 들어보면, 권 대표는 “나는 진짜 열받으면 차분해진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날카로워지는 스타일”이라며 “열을 덜 받아야 ‘야 이 XX아!’라고 한다. 진짜 열받으면 너무 무서워지고 냉철해져서 ‘이러다 진짜 살인마가 되지’ ‘진짜 악질 인간이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 점점 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하는데, 내 이름을 걸고 (이승기를) 죽여버릴 것”이라며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다”라고 분노했다. 권 대표는 분노한 나머지 책상 등을 치는 듯 녹취록에는 ‘쾅’ 소리가 나기도 했다.
또한 권 대표는 음원 정산 내역 제공 문제를 회계팀 탓으로 돌렸다. 권 대표는 이승기 매니저에게 윽박지르며 “회계팀 직원이 안 한 거잖아. 그 미친 X가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지X이야”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매니저는 흐느껴 우는 듯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상황을 못 견딘 이승기 매니저는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이승기 매니저는 자신을 뒤따라 나오던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 나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나 진짜 열심히 (일)했다. 이야기하자고 이런 자리 만든 거 아니냐. 내가 뭘 잘못했나”고 울분을 토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사가 “너는 잘못한 게 없다”고 다독이자 이승기 매니저는 “저 진짜 9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애들 앞에서 ‘이승기는 이제 끝났다’ ‘너도 노선 좀 잘 타라’는 등 말을 듣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 그때는 다 참았던 거다”고 그간의 설움을 토했다.
앞서 이승기는 15일 변호사를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데뷔한 이후 18년 동안 137곡, 총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이승기 측의 주장이다.
이러한 사실은 21일 디스패치 보도로 일파만파로 퍼져 논란이 됐다. 디스패치는 음원 정산 내역서를 공개하면서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 원으로 이승기는 당시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56억 원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승기가 데뷔한 시기인 2004년부터 약 5년간의 정산자료는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권 대표는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3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권 대표는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가 있는 자리에서 “내 나머지 인생은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했다. 곁에 있던 이사는 진정하라고 했지만 권 대표는 매니저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녹취록을 들어보면, 권 대표는 “나는 진짜 열받으면 차분해진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날카로워지는 스타일”이라며 “열을 덜 받아야 ‘야 이 XX아!’라고 한다. 진짜 열받으면 너무 무서워지고 냉철해져서 ‘이러다 진짜 살인마가 되지’ ‘진짜 악질 인간이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 점점 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하는데, 내 이름을 걸고 (이승기를) 죽여버릴 것”이라며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다”라고 분노했다. 권 대표는 분노한 나머지 책상 등을 치는 듯 녹취록에는 ‘쾅’ 소리가 나기도 했다.
또한 권 대표는 음원 정산 내역 제공 문제를 회계팀 탓으로 돌렸다. 권 대표는 이승기 매니저에게 윽박지르며 “회계팀 직원이 안 한 거잖아. 그 미친 X가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지X이야”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매니저는 흐느껴 우는 듯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상황을 못 견딘 이승기 매니저는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이승기 매니저는 자신을 뒤따라 나오던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 나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나 진짜 열심히 (일)했다. 이야기하자고 이런 자리 만든 거 아니냐. 내가 뭘 잘못했나”고 울분을 토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사가 “너는 잘못한 게 없다”고 다독이자 이승기 매니저는 “저 진짜 9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애들 앞에서 ‘이승기는 이제 끝났다’ ‘너도 노선 좀 잘 타라’는 등 말을 듣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 그때는 다 참았던 거다”고 그간의 설움을 토했다.
앞서 이승기는 15일 변호사를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데뷔한 이후 18년 동안 137곡, 총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이승기 측의 주장이다.
이러한 사실은 21일 디스패치 보도로 일파만파로 퍼져 논란이 됐다. 디스패치는 음원 정산 내역서를 공개하면서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 원으로 이승기는 당시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56억 원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승기가 데뷔한 시기인 2004년부터 약 5년간의 정산자료는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권 대표는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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