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적선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으로 전환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적선점에서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손정현(왼쪽 세번째)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한찬희(오른쪽 세번째)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이날 적선점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기존 1~3호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3명의 스타벅스 점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계 시민단체(NGO)와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인식 개선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법적으로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비진학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4년 10월 서울 대학로점을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으로 오픈한데 이어, 2020년 5월 성수역점을 청년 창업문화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위한 스타벅스 최초의 포괄적 인테리어 적용 매장으로 전환해 3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커뮤니티 스토어 세 곳을 통해 8년 동안 누적한 기부금은 약 21억8000만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개점과 함께 기존에 운영해오던 바리스타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바리스타 채용 연계 활동으로 확대 운영하며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지원을 적극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서 바리스타 직무 체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청년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취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원활한 진로 및 교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최대 55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3년간 7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누적 9억원의 자립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매월 문화체험·봉사활동·국내여행 등 희망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업 특강과 진로적성검사 등 자립역량강화 과정도 지원한다. 다른 자립준비청년과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 교환도 지원하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을 통해서 자립지원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