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이승기 죽이는 데 쓸 거야"…후크 대표 충격 녹취록 공개 [MD이슈] (종합)

입력 2022. 11.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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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위협하는 내용을 담은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녹취가 공개됐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매니저로부터 입수한 음성 파일을 보도했다. 해당 파일은 지난 17일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후 소속사 이사, 이승기 매니저 등을 긴급 소집했고, 녹음은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

녹음 파일에서 권진영 대표는 "그냥 이제 막 가란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하니까 막 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야"며 흥분한 상태로 이야기를 했다. 이어 권진영 대표는 음원 정산 내역 자료 제공 문제를 회계팀 직원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한 후 18년 동안 27개의 앨범과 137개의 곡을 발표했지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지난 21일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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