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일동제약·SK바이오사이언스(종합)

기사내용 요약
일동제약, 일본 조코바 긴급사용 승인에 급등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생산 잠정 중단에 하락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일동제약 =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개발한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일본 긴급사용승인으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850원(13.02%) 급등한 4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일동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9일 시오노기와의 조코바의 한국 내 허가 추진을 위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한국 내 허가를 위한 교섭 권리,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 국내 독점 판매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국내 사용 승인 취득에 필요한 준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이 날 것이란 기대감이 불고 있다.

다만, 한국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는 일반 의약품 허가심사와 달리 제약사가 스스로 신청하지 못한다. 허가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한 사용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심사가 시작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보다 6800원(7.84%) 내린 7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1000만 도스 선 구매 결정에 따라 초도 물량 60만 도스를 출하한 뒤 추가 주문이 없자 최근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면서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과 공급 재개할 예정"이라고 해명 공시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저소득 국가를 타깃으로 삼아 만들었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