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헤르손 수복 이래 추가 남하…킨부른 반도 탈환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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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수복 작전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11일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탈환한 데 이어 추가로 남하, 킨부른 반도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관측됐다.
ISW는 "킨부른 스핏을 통제하게 되면 우크라이나군은 흑해 연안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을 완화하고, 이 지역에서 해군 활동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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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토 수복 작전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11일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탈환한 데 이어 추가로 남하, 킨부른 반도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관측됐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우리는 킨부른 반도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제 세 개의 마을만 탈환하면 킨부른 반도는 더 이상 공식적인 전장이 아니게 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킨부른 반도는 흑해와 드니프로강 어귀에 위치, 행정구역상 일부는 미콜라이우, 다른 일부는 헤르손으로 나뉜다. 2014년 불법 점령 당한 크림반도와는 300km 거리에 있다.
미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그간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 전역과 흑해 연안 다른 지역에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가할 때 주로 킨부른 반도 끝쪽 킨부른 스핏(spit)을 이용했다.
ISW는 "킨부른 스핏을 통제하게 되면 우크라이나군은 흑해 연안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을 완화하고, 이 지역에서 해군 활동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킨부른까지 남하한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크림반도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이달 헤르손을 탈환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대부분이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로 간주하는 크림반도 수복의 염원이 되살아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헤르손을 내주고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동안으로 후퇴한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전선을 강화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쪽 지역에서 제방을 따라 방어선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영토까지 이어지는 방어선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에 병력을 증강해 8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동부 전선 교착을 끝내고 전세 우위를 다지려는 노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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