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규모 6.0 지진…1999년 지진 참사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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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서부에서 23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다쳤다.
특히 지진이 난 뒤즈제주(州)는 1999년 11월 강력한 지진으로 약 800명이 사망한 곳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욱 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EMSC)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8분쯤 튀르키예 뒤즈제주 내륙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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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뛰어내린 22명 부상
뒤즈제주, 1999년 지진으로 800명 사망
튀르키예(터키) 서부에서 23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다쳤다. 특히 지진이 난 뒤즈제주(州)는 1999년 11월 강력한 지진으로 약 800명이 사망한 곳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욱 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EMSC)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8분쯤 튀르키예 뒤즈제주 내륙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1이라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0.83도, 동경 31.00도였으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로 파악됐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선 170㎞ 떨어진 곳이었지만,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큰 지진이었다. 최소 35회의 여진도 기록됐다.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새벽 시간 잠들어있던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22명이 다쳤고, 이중 공황 상태에 빠진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재난청(AFAD)은 곧바로 뒤즈제주 전기 공급을 중단시키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학교도 전면 폐쇄됐다.
뒤즈제주는 지진이 잦은 튀르키예에서도 가장 활발한 지질 활동이 펼쳐지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WP에 따르면 1999년 11월 12일 뒤즈제주를 강타한 지진으로 약 800명이 목숨을 잃었고, 앞서 그해 8월엔 인근 코자엘리주 등에서 난 지진으로 1만7000명이 사망했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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