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화 "시민과 체육인이 주인되는 대전체육회 만들겠다"

기사내용 요약
제2대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초대 패배 설욕 다짐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23일 오후 2시 대전시체육회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1.23.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유순상 김도현 기자 =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손 이사장은 23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제2대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체육인이 대전체육 주인이 되는 대전체육회를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지방자치단체장 겸임에서 민간체육회장으로 바뀌면서 체육이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돼 전문체육인 양성과 생활 및 장애인 체육 활성화가 기대됐으나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키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달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은 전국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는데 이는 지난 3년간 체육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데다 전문 체육인 출신의 체육회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체육인과 대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대전 체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적인 선수육성과 투자로 역대 최고 성적을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며 “과거 선수생활을 했고 전문체육인 또는 행정가로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대전 시민이 건강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전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 6가지도 발표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 복지 획기적 확대, 체육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전 체육 위상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과 함께 하는 체육회,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 등이다.

손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대전시체육회가 기대에 못미쳤고 체육 관련일은 체육인이 해야한다"며 "회장이 되면 5개구 체육회장과 같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해 문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3년 전 초대 대전시체육회장에 출마, 이승찬(계룡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 회장에게 패해 이번에 설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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