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향한 네이버의 구애…"대도시도 디지털 트윈 구축 가능"

배한님 기자 2022. 11. 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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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5000억 달러(한화 약 60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특히 미래도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을 건물을 넘어 도시 단위로까지 대규모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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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간 측위·지도 생성 솔루션 '아크아이' 출시사우디 수주전 들어갈 '아크버스'의 첫 상용화 상품AI·클라우드·로봇 등 네이버 기술 총집합아크브레인·어라이크 등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상용화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사진=배한님 기자


네이버(NAVER)가 5000억 달러(한화 약 60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내부 베타테스트와 시범사업 단계였던 관련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사우디를 향한 구애를 시작한 것이다. 네이버는 특히 미래도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을 건물을 넘어 도시 단위로까지 대규모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아이(ARC eye)'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크아이는 대규모 공간을 고정밀 측위 및 매핑(지도생성) 해주는 통합 솔루션이다. △매핑 로봇(M2), 백팩 등 디바이스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측위 API △2D 지도 제작 도구 등 핵심기술부터 전문장비,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제공한다. 쇼핑몰·공항·지하철역·고층빌딩 등 대규모 실내외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 로봇친화건물로 지난 상반기 완공된 네이버 제2사옥 1784도 아크아이를 적용해 디지털 트윈으로 관리 중이다.

/자료=네이버랩스


아크아이는 네이버가 그리고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집약체 '아크버스(ARCVERS)'의 시발점이다.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AI(인공지능)·로봇·클라우드·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융합해 현실과 디지털 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연결되는 기술 생태계다.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는 '로봇', 가상 세계를 운영하는 '어라이크(Alike)' 솔루션 ,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ARC 시스템'이 한데 모여 아크버스를 구성한다. 네이버가 사우디 수주에 성공한다면 네옴시티에 '아크버스' 생태계를 이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내년을 목표로 아크 시스템의 한 축인 '아크브레인'과 어라이크 솔루션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특히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규모 공간을 넘어 대도시 규모로 빠르게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는 '어라이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라이크를 이용하면 총 170km에 달하는 네옴시티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가 약 2만5000장의 항공사진만으로, 60만동 건물을 품은 605㎢의 서울특별시 전체를 3D 가상 공간에 구축한 S map이 그 증거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부문 책임리더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열린 기자스터디에서 어라이크로 구축한 서울시 디지털 트윈 'S map'을 소개하며 "1.5km 상공을 나는 비행기로 항공 사진을 찍어 싸고 빠르게 도시 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며 "2019년 싱가포르가 구축한 디지털 트윈 시티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이 디지털 트윈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달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정책·ESG대표와 함께 사우디를 다녀온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메가시티 스케일의 스마트시티를 계획부터 시작해서 엔드 유저 서비스까지 전체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직까지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라 (사우디가) 저희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해 나가야 할 단계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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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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