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노후 우체국 지역 명소로 바꾼다...9000억 투입"

김승한 기자 2022. 11.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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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전국의 노후화된 우체국을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개보수해 지역 명소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중 시설 안전에 이상이 없는 400여 우체국을 선정해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재건축한다.

이밖에 손 본부장은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현장 밀착형 기관이라는 우체국 특색을 살려 향후 폐의약품 수거배달, 소외계층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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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사과우체국 등 만들어 지역 명소로 활용"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사진=우정사업본부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전국의 노후화된 우체국을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개보수해 지역 명소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소외 지역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손 본부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의 1년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손 본부장의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3일 취임한 손 본부장은 내년까지 우정사업본부를 이끈다.

손 본부장은 향후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전국 우체국 재건축'을 꼽았다. 손 본부장에 따르면 전국 3400여 우체국 중 30년 이상된 노후 우체국은 600여개에 이른다. 이중 시설 안전에 이상이 없는 400여 우체국을 선정해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재건축한다. 예를 들어 사과가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에는 사과 모양의 우체국이 들어선다.

(왼쪽부터) 사과우체국(영월), 카페우체국, 한옥우체국(경주). /사진=우정사업본부


손 본부장은 현재 우체국의 획일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재건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특색을 담아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재건축되는 우체국에는 단순 우체국 시설뿐 아니라 소상공인 창업 지원, 주민 복지지원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재원은 우체국 예금사업 운영을 통해 확보된 이익금이 사용된다. 국민 세금 투입 없이 전액 자체 조달이다. 사과 우체국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우체국은 이르면 내년 말 만나볼 수 있다.

손 본부장은 "2027년까지 400여 우체국을 재건축할 예정이며, 총 예산은 9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내년에 1000억원을 투자해 50여개의 우체국을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손 본부장은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현장 밀착형 기관이라는 우체국 특색을 살려 향후 폐의약품 수거배달, 소외계층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손 본부장은 주요 성과로는 '복지등기 서비스'를 꼽았다. 복지등기 사업은 1만8000여명의 집배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집배원이 지자체의 복지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물을 복지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생활·건강·안전 상태 등을 파악한 뒤 지자체에 전달한다. 지자체에서는 이를 검토해 위기가구 방문, 상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손 본부장은 "올해 7월 부산 영도에 서비스를 시작한 복지등기는 현재 총 8개 지자체에서 총 1100건의 복지등기를 배달했고, 그중 실제 136가구가 공공과 민간의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향후 전국으로 복지등기 서비스를 확대해 '제2의 세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4대 은행과의 제휴도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손 본부장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4대 시중은행과의 전산망 연결, 단말 기기 표준화 등의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시중은행 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전국 어느 우체국에서 입·출금 및 조회 업무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른 부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움이되는 우정사업본부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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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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