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비행 훈련'…극동대, 몽골 항공훈련센터 건립 추진

몽골 민간항공청장 등 인력 양성 기반 조성 협력

23일 극동대는 류기일 총장 등 몽골 방문단이 현지 도로교통부 장관 등 항공산업 관계자를 만나 항공훈련센터 건립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극동대 방문단과 몽골 도로교통부 관계자 모습.(극동대 제공)2022.11.23/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극동대학교가 추진하는 몽골 항공훈련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극동대는 류기일 총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과 민간항공청장, 몽골항공 대표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몽골 관계자들은 항공훈련센터 설립 추진과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극동대와 몽골 도로교통개발부는 2019년 9월 양해각서를 쓰기도 했다. 내용은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학생의 몽골 비행훈련이다.

현재 극동대는 양양국제공항에서 비행훈련을 하고 있다. 앞으로 훈련기 일부를 몽골 현지 옛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옮겨 훈련할 계획이다.

극동대는 몽골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항공훈련센터 건물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비암바척트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은 "몽골 정부는 2023~2024년을 몽골 방문의 해로 정해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관광객이 비자 없이 여행을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확대되는 항공산업을 위해 대형 항공기 조종사, 항공정비사 양성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몽크니산 몽골 민간항공청장은 "항공훈련센터와 같은 인력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류 총장은 "몽골 학생을 위해 항공운항서비스학과에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극동대 방문단은 공항 내 격납고 부지 확정과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를 완료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