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내 이름 걸고 XX다"...후크 대표 충격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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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이승기 매니저의 증언을 확보, 보도했다.
이승기 매니저가 디스패치에 공유한 매니저와 권 대표의 메신저 대화록은 충격적이다.
이밖에도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뒤 회사 이사,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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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이승기 매니저의 증언을 확보, 보도했다. 이승기의 매니저는 디스패치에 "대표님은 항상 '넌 마이너스 가수야. 네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넌 다른 걸로 돈 많이 벌잖아.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세뇌시켰다"며 "그런데 음원정산을 따진다? 불호령이 떨어졌을 거다. 이승기 입장에선 돈을 받는 것보다 욕을 안 먹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 매니저가 디스패치에 공유한 매니저와 권 대표의 메신저 대화록은 충격적이다. 권 대표는 매니저가 이승기 식대 결제를 보고하자 "일과 후나 전 식대는 개인카드로 유도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 일정 중 발생한 대본 리딩 장소 주차비를 보고하자 "주차비 미친 거니. 주차 가능한 곳에서 하자고 해"라고 따진다.
또 이승기의 골프장 이동에 매니저가 동행한다고 보고하자 "골프장은 개인적으로 하라고 몇 번 말하니. 너가 그렇게 하니까 승기가 그 모양이야"라고 매니저를 꾸짖었다.
이승기의 식대에 개인카드 결제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던 권 대표는 이후 매니저에게 자신의 명품 옷을 법인카드로 계산해 픽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뒤 회사 이사,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권 대표는 "그냥 이제 뭐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라고 격앙된 어투로 말했고, 이사가 "아니다, 그건 아니고"라고 권 대표를 말리자 "시끄러워, 그만해"라고 말을 막는다.
이어 권 대표는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야. XXXX 내가 진짜야. 시끄러워, 가만있어. 내 남은 인생을 그 XX 죽이는 데 쓸 거야"라고 이승기를 향한 폭언을 쏟아낸 뒤 함께 있던 매니저를 향해 욕설과 함께 "야 너도 나가, 나가"라고 소리 지른다.
녹취에서 이승기 매니저는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 나 나갈 거다. 진짜 열심히 했다. 어떻게까지 했는데. 아니 얘기하자고 이런 자리 만든 거 아닌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 9년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고요, 이사님"이라고 울며 호소했다. 이어 "개무시 당하고, 애들 앞에서 이승기 다 끝났다 그러고"라고 이승기가 그간 당한 수모에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 정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그간 히트곡으로 1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으나 이승기는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권진영 대표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 합류하는 한편,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대가족' 크랭크인을 진행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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