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내 이름 걸고 XX다"...후크 대표 충격 녹취

박설이 2022. 11. 23.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이승기 매니저의 증언을 확보, 보도했다.

이승기 매니저가 디스패치에 공유한 매니저와 권 대표의 메신저 대화록은 충격적이다.

이밖에도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뒤 회사 이사,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이승기 매니저의 증언을 확보, 보도했다. 이승기의 매니저는 디스패치에 "대표님은 항상 '넌 마이너스 가수야. 네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넌 다른 걸로 돈 많이 벌잖아.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세뇌시켰다"며 "그런데 음원정산을 따진다? 불호령이 떨어졌을 거다. 이승기 입장에선 돈을 받는 것보다 욕을 안 먹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 매니저가 디스패치에 공유한 매니저와 권 대표의 메신저 대화록은 충격적이다. 권 대표는 매니저가 이승기 식대 결제를 보고하자 "일과 후나 전 식대는 개인카드로 유도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 일정 중 발생한 대본 리딩 장소 주차비를 보고하자 "주차비 미친 거니. 주차 가능한 곳에서 하자고 해"라고 따진다.

또 이승기의 골프장 이동에 매니저가 동행한다고 보고하자 "골프장은 개인적으로 하라고 몇 번 말하니. 너가 그렇게 하니까 승기가 그 모양이야"라고 매니저를 꾸짖었다.

이승기의 식대에 개인카드 결제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던 권 대표는 이후 매니저에게 자신의 명품 옷을 법인카드로 계산해 픽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스패치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뒤 회사 이사,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권 대표는 "그냥 이제 뭐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라고 격앙된 어투로 말했고, 이사가 "아니다, 그건 아니고"라고 권 대표를 말리자 "시끄러워, 그만해"라고 말을 막는다.

이어 권 대표는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야. XXXX 내가 진짜야. 시끄러워, 가만있어. 내 남은 인생을 그 XX 죽이는 데 쓸 거야"라고 이승기를 향한 폭언을 쏟아낸 뒤 함께 있던 매니저를 향해 욕설과 함께 "야 너도 나가, 나가"라고 소리 지른다.

녹취에서 이승기 매니저는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 나 나갈 거다. 진짜 열심히 했다. 어떻게까지 했는데. 아니 얘기하자고 이런 자리 만든 거 아닌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 9년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고요, 이사님"이라고 울며 호소했다. 이어 "개무시 당하고, 애들 앞에서 이승기 다 끝났다 그러고"라고 이승기가 그간 당한 수모에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 정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그간 히트곡으로 1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으나 이승기는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권진영 대표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 합류하는 한편,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대가족' 크랭크인을 진행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