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공기 전쟁·컨디션도 습관이다

신효령 기자 2022. 11.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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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해나무)은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가 전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파헤친 책이다.

더러운 공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성과에 충격받은 그는 대기오염이 전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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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기 전쟁'. (사진=해나무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모그로 희뿌연 영국, 매연으로 뒤덮인 인도, 공기가 씹히는 폴란드,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중국...

'공기 전쟁'(해나무)은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가 전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파헤친 책이다. 더러운 공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성과에 충격받은 그는 대기오염이 전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결심한다.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는 폐뿐만 아니라 인체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심혈관계통 환자의 4분의 3이 더러운 공기의 영향으로 사망했으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했다.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도 기록했다. 미국 대기환경 분야의 핵심 법률인 '청정대기법'의 제정을 이끈 톰 졸링, 대기오염에 대한 중국의 여론을 조성해 환경 혁명을 불러온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기자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며 "나쁜 공기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강력한 의지로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꿈꾸는 도시는 차량의 수를 대폭 감소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대부분의 통행이 가능한 장소다.

[서울=뉴시스] '컨디션도 습관이다'. (사진=예문아카이브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간 의학을 알면 몸이 가벼워진다. 수면과 체온·혈압·호르몬 생산·심장 박동·인지 능력 등 인간의 신체 기능은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가진 생체 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오오츠카 구니아키는 신간 '컨디션도 습관이다'(예문아카이브)에서 인간에게 생기는 다양한 질병은 생활 습관이나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체 시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인식하는 시스템이 무너지면 쉽게 병에 걸린다며,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한 수면과 운동·식사법을 꼽았다.

저자는 "나쁜 생활 습관을 바꾸면 생체 시계가 몸속 리듬을 회복하고 컨디션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생체 시계를 활용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연이나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서 관찰되는 '1/f 변동 리듬'을 의식하는 법,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마인드풀니스', 마음속에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마음 시간 여행' 등의 생체 시간 관리법을 소개했다.

"강물이 흐르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이러한 자연을 접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릴 때가 있다. 일정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리듬을 '1/f 변동 리듬' 또는 'f분의 1 진동'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생명이 f분의 1 진동으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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