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화물연대 파업…운송 방해·차로 점거시 현장 검거"

화물연대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예정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경찰청이 파업 중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광주경찰청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파업 기간 적법하게 진행되는 집회는 보장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경찰은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송기사·경찰 폭행, 차량 손괴 등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112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화물연대는 △화물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광주지부는 24일 오전 10시 광산구 하남산단, 전남지부는 같은시각 광양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파업에는 광주지부 조합원 1500여명, 전남지부 조합원 3000여명 등이 동참할 것으로 화물연대는 추산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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