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댄서 립제이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롯데콘서트홀 송년음악회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신창용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파가니니 탄생 240주년 기념 공연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 댄서 립제이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롯데콘서트홀 송년음악회 = 롯데콘서트홀 송년음악회가 다음 달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왁킹 댄서 립제이, 탭댄서 오민수, DJ 하임 등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립제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연주하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에 맞춰 생동감 넘치는 왁킹 무대를 선사한다.

탭댄서 오민수는 조지 거슈윈의 '아이 갓 리듬'에 맞춰 탭댄스를 선보이며 DJ 하임은 하우스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려준다.

▲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가 송년음악회 '윈터 세레나데'를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리움아트센터에서 연다.

영국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교향곡을 비롯해 비발디 '사계' 중 겨울, 롤랑 디옹의 '탱고 앤 스카이' 등을 연주한다.

1997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KBS교향악단 전임 지휘자 등을 지낸 금난새가 지휘봉을 잡고, 작품 해설도 함께 들려준다.

▲ 신창용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2022년 선정된 신창용은 이번 공연으로 1년간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 활동을 마무리한다.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제3번을 들려준다.

▲ 파가니니 탄생 240주년 기념 공연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 =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파가니니의 탄생 2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가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21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아바 바하리가 내한해 파가니니가 남긴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파가니니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쇼팽과 리스트의 대표작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올해 9월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각각 쇼팽과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한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