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교모세포종 항암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2. 11. 23. 15:15
SK바이오팜이 자사 교모세포종 항암제 후보물질(SKL2796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뇌에서 1차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하고 심한 형태의 종양이다.
SKL27969는 PRMT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SK바이오팜의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PRMT5는 암세포의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과발현시 발암 및 치료 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뇌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뇌혈관 장벽 투과 약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SKL27969를 후보물질로 도출했다. SKL27969는 뇌와 관련된 암종 및 뇌전이가 잘 일어나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며 뇌 투과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후보물질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FDA로부터 지난 1월 SKL27969의 임상1/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 16개 기관에서 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신약) 약물로 개발할 것”이라며 “SKL27969는 전임상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긴 반감기, 높은 뇌 투과율 등 효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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