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단기외채 비율 41%…1년 만에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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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등으로 3분기 단기외채가 129억 달러 감소하는 등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비율도 1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실제 외환보유액은 3분기 215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등 2분기 감소폭(195억3000만달러)을 상회했으나,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709억 달러로 129억 달러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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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외채 129억 달러 감소…11년 만에 최대폭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등으로 3분기 단기외채가 129억 달러 감소하는 등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비율도 1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41.0%로 전분기 말(41.9%) 대비 0.9%포인트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1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단기외채비율은 지난 2분기에 2012년 3분기(41.5%) 이후 근 10년 만에 40%를 넘어선 바 있다. 과거 10년 평균치(3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단기외채비율은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대외채무의 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단기외채비율 하락은 폭등한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고자 막대한 외환보유액이 소모됐음에도, 국내외 투자 수요가 급감하자 은행권 단기차입금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환보유액은 3분기 215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등 2분기 감소폭(195억3000만달러)을 상회했으나,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709억 달러로 129억 달러나 줄었다.
한국은행은 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해 전반적으로 외채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복근 한은 국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미 달러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4.9% 감소했으나 단기외채가 예금취급 기관의 단기차입금을 중심으로 7%나 감소해 전체 단기외채 비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긴축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거주자의 해외 투자 수요가 줄어었다"며 "또한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로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투자 수요가 둔화된 점 역시 일부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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