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간격 90일로 단축…겨울 유행 ‘이번주 정점’ 예측도

노현아 2022. 11.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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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작은 규모로 이번 겨울 유행의 정점이 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문가 자문 내용을 근거 중 하나로 들었다.

여기에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행 정점 시점이 예상보다 이른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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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병원에 백신접종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최근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작은 규모로 이번 겨울 유행의 정점이 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런 예상을 토대로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90일로 줄이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문가 자문 내용을 근거 중 하나로 들었다.

이번 겨울 유행의 정점 시점을 두고 정부는 구체적인 예상을 밝히지 않아왔지만, 12월 말~1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여기에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행 정점 시점이 예상보다 이른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재훈 가천의대(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번주가 7차 유행의 정점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수는 정점에서 600~700명대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자는 뜻에서 24일부터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3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한 것이다.

이와 함께 2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접종하는 3·4차 접종은 내달 17일부로 중단하고 2가 백신으로 접종유형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3·4차 접종 신규 사전 예약도 오는 28일부터 중단된다.

한편, 최근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주(11월 1∼7일)의 60세 이상 접종률은 10.7%였는데, 11월 3주(11월 15∼21일)에는 17.1%로 올랐다.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접종률이 7.2%에서 17.4%로 크게 올랐으며 일평균 접종 건수가 2000건 내외에서 5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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