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변상천 오션ENG 부사장, 5년간 청주에 1억 기부

"자녀 모두 성장…이제는 지역사회에 베풀 때"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호 회원 가입

변상천 ㈜오션ENG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23일 충북 청주시청에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왼쪽부터)박흥철 충북모금회 사무처장, 노영수 충북모금회장, 변상천 부사장과 아내 유용희씨, 이범석 청주시장, 오세동 부시장, 홍순덕 시 복지정책과장.(청주시 제공).2022.11.23/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공무원 출신 변상천 ㈜오션ENG 부사장이 23일 청주시에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변 부사장은 이날 성금을 포함해 5년간 2000만원씩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충북 72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청주 출신(옛 청원군 북이면)인 변상천 부사장은 증평공업고등학교,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작고한 부친인 변경수씨가 지역노인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아내 유용희씨가 2006년부터 청주내덕노인복지관 등에서 15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등 주위의 영향으로 나눔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변 부사장은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해 베풀어도 될 때라고 생각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후원 성금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