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좋은 기억, 롯데에 강했던 노진혁....이제는 자이언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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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직후 노진혁은 "정성으로 다가와 준 롯데에 진심을 느꼈다. 좋은 계약을 제시해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반면 롯데는 강적이었던 노진혁을 아군으로 만들었다.
노진혁은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들과 하나 되어 2023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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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노진혁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사직구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롯데는 23일 FA 내야수 노진혁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이다. 계약 직후 노진혁은 “정성으로 다가와 준 롯데에 진심을 느꼈다. 좋은 계약을 제시해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노진혁은 성균관대 졸업 후 2012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801경기에 출전했고 615안타 71홈런 331타점 타율 0.266을 기록했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노진혁은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3년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5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롯데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노진혁은 37경기에서 126타수 41안타 7홈런 28타점 타율 0.325 장타율 0.579 OPS(출루율+장타율) 0.98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반면 롯데는 강적이었던 노진혁을 아군으로 만들었다. 특히 올 시즌 노진혁은 롯데 상대로 강했다. 11경기에서 32타수 14안타 3홈런 13타점 타율 0.333 장타율 0.619 OPS 1.010을 기록했다.
롯데가 노진혁에게 원하는 건 비단 공격만이 아니다. 노진혁은 유격수로서 수준급 수비력을 자랑한다. 롯데는 그동안 유격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올해는 딕슨 마차도와 작별하면서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학주를 수혈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번 영입으로 공수 겸장 유격수를 얻게 된 롯데다.
노진혁은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들과 하나 되어 2023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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