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디제이' 상황·감정 분석 AI 음악추천서비스, 美 CES혁신상

[광주=뉴시스]배상현기자=광주지역 인디제이(inDJ)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11.23 (사진=인디제이 제공)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지역 인공지능(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서비스 기업인 '인디제이(inDJ)'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ES에서 수상한 상황·감정인지 인공지능 앱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인디제이는 설명했다.

인디제이에 다르면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선정하는 혁신상은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인디제이는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형 음악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꾼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업체다.

사용자 감정과 상황을 분석해 음악 및 콘텐츠, 헬스케어 정보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장르 외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센서를 기반으로 기분, 날씨, 행동 패턴 등 2만가지 이상 상황에 맞게 사용자에게 음악 리스트를 제공한다.

AI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별 감정, 장르, 악기 구성, '비트 퍼 미닛(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한다.

인디제이가 출시한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은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의 세부적인 상황과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준다는 평가를 받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AI시장에서 5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테슬라, BMW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인디제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디제이의 인공지능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AI+X)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AI 솔루션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기관들과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이번 CES 2023에서 인디제이의 실용성 있는 인공지능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를 위한 상황 분석 및 AI 콘텐츠 추천시스템,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의 확장을 통해 세계 속에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