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자이스, 韓에 480억원 투자…R&D센터 짓는다

민혜정 2022. 11.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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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가 국내에 반도체·전자 현미경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는 "전자 현미경 R&D 시설(RMS)과 반도체 R&D 시설(PCS)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투자가 진행돼 2026년까 480억원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스코리아는 전자현미경과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응, 한국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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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학 기업으로서 국내 반도체·배터리 고객사 수요 대응 위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가 국내에 반도체·전자 현미경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이스코리아는 23일 경기 동탄 '자이스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는 "전자 현미경 R&D 시설(RMS)과 반도체 R&D 시설(PCS)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투자가 진행돼 2026년까 480억원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스코리아는 1986년 한국에 설립돼 의료기기, 광학 및 전자 현미경, 반도체 마스크 제품 등 사업을 전개해왔다.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가 23일 자이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본사는 독일에 있으며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에 렌즈와 광학 장치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80%가 생산을 위해 자이스 광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자이스코리아는 전자현미경과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응, 한국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자 현미경 R&D 시설은 반도체부터 배터리, 항공·우주, 자동차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품질 관리와 성능 고도화를 위한 계측 수요에 대응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경기도 동탄에 '이노베이션 센터'도 열었다.

정현석 대표는 "한국 기업은 특히 자동화 솔루션 가장 앞서있다"며 "고객과 가까이에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자 현미경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분들이 본사에 갈 필요가 없도록 이노베이션 센터에선 구매 전후 장비 시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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