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조기 민영화 추진…HMM "아직 정해진 것 없다"

유희석 기자 2022. 11. 23.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조기 민영화를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HMM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일부 국내 기업과 만나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20.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분 매각과 관련 HMM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매각 논의에 대해 알 수 없고,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LX·현대차·포스코 등 잠재 인수후보 꼽혀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 (사진=HMM 제공) 2022.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조기 민영화를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HMM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일부 국내 기업과 만나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20.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국해양진흥공사(19.96%)와 신용보증기금(5.02%)도 주요 주주에 올라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HMM은 이후 경영악화로 2016년 대규모 공적자금을 받으며 현대그룹을 떠나 산업은행 아래로 들어갔다. 이후 2018년 10월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과 '경쟁력 제고방안 이행 약정'을 체결했고, 2020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3분기 HMM의 누적 매출(연결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15조589억원에 달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8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0조3123억원이다.

정부와 산은은 당초 HMM 민영화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실적이 좋아지며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HMM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LX그룹과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CJ그룹 등을 꼽는다. 지분 매각과 관련 HMM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매각 논의에 대해 알 수 없고,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