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방일 취소 이유?…이틀 전 돌연 "갈 필요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과 태국 순방 뒤 예정한 일본 방문을 취소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본인 스스로 방일이 필요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사유로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이자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은 없기에 왕세자 스스로가 이번엔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과 태국 순방 뒤 예정한 일본 방문을 취소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본인 스스로 방일이 필요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방일 예정 이틀 전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 사유로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이자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은 없기에 왕세자 스스로가 이번엔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 개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7일 한국, 18일 태국 순방 일정을 수행했다. 이어 19일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돌연 취소한 것이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 일정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재계와의 면담 등이 예정돼 있었기에 일본에선 당혹감이 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일본 방문을 취소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도하 개막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세계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으로 사우디가 막대한 석유수입과 잉여생산능력으로 석유시장 지배자로 돌아왔다"고 평했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벌어진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 배후 의혹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입장에서 반전,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인물과 만남을 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우디가 접근하는 곳은 중국"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매체는 "많은 (사우디) 중학교에서 중국 파견 교사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왕세자는 탈석유라는 장기 과제와 일부 불만을 뒤로하고 중국식 민주화 없는 발전 노선을 따르고 있다"고 관측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이유? "특별한 주거지 없어"
- 대배우 이순재 "평생 했는데 2층 빌딩 하나 없어…20년만 늦게 했어도"
- [단독]장성규, 청담 65억 꼬마빌딩 상투?…3년 만에 100억 건물주로
- "비행기서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김호중, 두 달 전 발언 '소환'
- 단란주점 벽 속 '시신' 넣고 방수공사…두 달간 감쪽같이 영업
- 63세 여성·26세 남편 "드디어 임신"…감격 성공기 올리며 '활짝'
- 故 장진영 15주기 행사 준비 중이었는데…父 장길남 이사장 별세(종합)
- "비계 빼고 주면 우리 손해"…제주서 '소고기 등심'도 논란
- 남→여 성전환 러 정치인, 다시 남자로…"내 정체성 깨달아"
- 허니문 떠난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과 행복 미소…달달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