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2곳, '코스피 3000' 전망 틀렸다… 내년 예상밴드는?

이남의 기자 2022. 11.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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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주식시장의 한파가 이어졌다.

지난주 2500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지수는 2400선으로 후퇴했고 연초 증권사 12곳이 예상한 코스피 상단에 올라서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NH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DB금융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국내 12개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는 2610~36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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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405.27)보다 19.09포인트(0.79%) 상승한 2424.3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2.26)보다 6.03포인트(0.85%) 오른 718.29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주식시장의 한파가 이어졌다.

지난주 2500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지수는 2400선으로 후퇴했고 연초 증권사 12곳이 예상한 코스피 상단에 올라서기 어려워 보인다. 증권업계는 코스피에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내년도 예상밴드를 2000~2600선으로 내려 잡는 분위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5.27)보다 19.09포인트(0.79%) 상승한 2424.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초부터 코스피를 사들이며 2500선에 다가섰으나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홍콩 증시가 크게 하락했고 국내 수출이 감소해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4일~18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74억원 팔아치우며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피 예상 밴드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앞서 한국투자증권·NH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DB금융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국내 12개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는 2610~3600다. 지수 상단을 모두 3000이상 제시한 셈이다.

KB증권은 상단을 3600으로 냈고 가장 보수적으로 예상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50을 고점으로 잡았다. 앞으로 한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상단 평균인 3392.5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내년 코스피 밴드 전망치를 2000~2600선으로 내려 잡았다. 올해 증시 전망이 2700~3400선이었던 걸 감안하면 1년 새 전망치가 10% 이상 낮아진 셈이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2000~2600선, 메리츠증권은 2100~2600선, 한국투자증권은 2000~2650선으로 각각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050~2650선을 내놨고 현대차증권은 2050~2570선을, 하나증권은 2050~2550선을 예상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로 경기 침체와 기업 이익이 감소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와 이번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경계심리가 유입돼 증시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즌 및 환율 하락 등 기존의 상승 모멘텀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 추세가 주춤한 것은 지난 9월 말 이후 두 자릿수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반등이 끝났다기보다 모멘텀(상승동력) 소강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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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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