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항일 독립유산 관리 강화한다…추가 발굴도 추진

권혁진 기자 2022. 11.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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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항일 독립유산을 시민들에게 쉽게 인식시키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총 25개 항일독립 관련문화재의 안내시설을 정비하고 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모든 시민들이 항일독립유산을 쉽게 인식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유산 및 안내시설 등을 정비하는 한편 훼손되지 않게 관리를 강화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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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일독립 문화재 연 1회 합동 점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2월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 태극기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2.02.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항일 독립유산을 시민들에게 쉽게 인식시키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총 25개 항일독립 관련문화재의 안내시설을 정비하고 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소재 항일독립관련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19개, 서울시지정문화재 6개로 나뉜다. 탑골공원과 효창공원, 안창호 묘소, 손병희 묘소, 경교장, 심우장 등이다.

시는 문화재 보수 강화를 위해 모든 항일독립 관련 문화재를 연 1회 합동 정기점검, 하자 발생에 대비하고 공원, 묘소, 한옥, 비석 등 각 문화재의 종류별 보존관리분야에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탑골공원 및 보신각 터 등 유흥가에 인접한 공원형 문화재는 취객 및 노숙자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 시설을 확충하고 야간순찰을 늘릴 방침이다.

손병희 묘소 등 독립운동가의 묘소에는 무장애 출입시설과 점자안내도를 도입해 보행약자 및 시각장애인 등 약자 접근성을 높인다. 천도교중앙대교단, 승동교회 등에 CCTV, 소화기, 침입센서 등 방범 방재 시설 확충과 탑골공원, 장충단비, 창녕위궁재사 등에 문화재안내판 신규 설치도 이뤄진다.

이밖에도 시는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보호가치가 있는 사라진 항일독립유적을 추가 발굴하고 표석 설치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서울 앱 내 서울소재 항일독립유산 분포 지도를 통해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거점별, 주제별로 항일독립유산 관련 투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독립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모든 시민들이 항일독립유산을 쉽게 인식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유산 및 안내시설 등을 정비하는 한편 훼손되지 않게 관리를 강화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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