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기지국 수 200만개 돌파, 목표 4개월 조기 달성

정지우 2022. 11.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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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수가 200만개를 돌파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1~10월 통신업 경제운용상황'에 따르면 중국 내 5G 기지국 수는 올해 8월 말에 200만 2000개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이동기지국 총수에서 5G 비중은 20.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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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서비스 업체 주가 반짝 상승, 차이나 모바일 9.97% 등
차이나 모바일은 5G 전시.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수가 200만개를 돌파했다. 당초 목표보다 4개월가량 당겨졌다. 이 덕분에 중국 통신서비스 업계 주가는 반짝 상승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1~10월 통신업 경제운용상황’에 따르면 중국 내 5G 기지국 수는 올해 8월 말에 200만 2000개로 집계됐다. 당초 200만개 목표시점은 올해까지였다.

10월 말 기준으론 225만개에 달했다. 지난해 말 대비 82만 5000개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이동기지국 총수에서 5G 비중은 20.9%로 늘었다. 2021년 말 대비 6.6%p 증가한 수준이다.

소식이 전해지며 통신서비스 업계 주가가 뛰었다. 22일 종가 기준 차이나 유니콤(9.97%), 차이나 모바일(5.96%), 차이나 텔레콤(3.60%) 등 중국 3대 통신사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중국리옌통, 중통궈마이, 화싱창업 등도 올랐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23일 “3대 통신사의 5G 사용자의 빠른 증가는 고객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3대 통신사의 5G 패키지 누적 고객 수는 10월 말 현재 10억명을 넘어섰다. 중국 전체 인구가 14억 2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70% 이상이 5G 가입 고객인 셈이다. 업체별로는 차이나 모바일 5억 7200만명, 차이나 텔레콤 2억 5700만명, 차이나 유니콤 2억 500만명 등이다. 전체 5G 고객 수는 같은 달 중하순 보다 보름여 만에 2500만명이 증가했다.

통신 3사는 5G 고객 확대를 위해 이미 올해 각각 1100억 위안, 340억 위안, 3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각각 책정했었다. 통신 3사는 앞으로도 5G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G 사설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체 개발 제품을 만드는 식이다.

공신부는 “통신 사업의 수입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사업 총규모는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지속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통신서비스 업계의 이날 주가는 소폭 감소했다. 전날 오름폭에 대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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