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3건 추가… “한 명 간이식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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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소아 급성간염 의심 환자 3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월 첫 신고 이후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신고 환자는 51명, 의심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9명에게서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환자는 전 세계에서 1000명을 넘어서고 20여 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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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건 중 9건에서 아데노 양성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소아 급성간염 의심 환자 3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간 이식을 받고 회복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동안 신고된 원인불명 소아급성 간염 의심 사례 9건에 대한 6차 전문가 검토 결과, 원인이 추정 가능한 사례 6건을 제외한 3건을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고 23일 밝혔다.
9명의 환자들은 간 효소 수치(500IU/L 초과)가 현저히 오르고 간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간염 증상과 함께 복통과 설사·구토·황달 등이 나타났다. 하지만 기존에 알려진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A·B·C·E형)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6명은 급성 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리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이 확인돼 의심 사례에서 빠졌다는 것이 질병청 설명이다.
나머지 3명 가운데 1명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됐고, 다른 1명 환자는 간 이식을 받았다. 질병청은 간 이식을 받은 환자에 대해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간이식 후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첫 신고 이후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신고 환자는 51명, 의심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9명에게서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환자는 전 세계에서 1000명을 넘어서고 20여 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유럽 환자들을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209건)가 많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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