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이미지 5위 불구 정부·기업 경쟁력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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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는 2년간 8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나 정부·기업의 경쟁력 지표는 23위에서 27위로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우리나라 주요 지표의 세계 순위를 기록한 '세계속의 대한민국(2022)' 통계집을 23일 발표했다.
반면 정부‧기업의 운영 효율과 경제성과를 종합한 IMD 국제경쟁력 지표는 23위(79.2점)에서 27위(75.6점)으로 하락하고, 투명성 지수도 32위에서 38위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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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매출, 휴대폰 출하량 1위…노동분야 질적 지표는 내려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는 2년간 8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나 정부·기업의 경쟁력 지표는 23위에서 27위로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우리나라 주요 지표의 세계 순위를 기록한 '세계속의 대한민국(2022)' 통계집을 23일 발표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 12위에서 2021년 10위로 상승했으며 1인당 GDP는 30위에서 29위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의 1인당 GDP는 25위에서 27위로 하락해 한국과 일본간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004달러, 일본은 3만9301달러였다.
국가경쟁력 부문에서는 국가이미지가 개선된 반면 경제주체인 기업과 정부의 운영 효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이미지는 2020년 13위에서 2022년 5위로 뛰어올랐고 경제자유도도 25위에서 19위로 상승하는 등 대외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반면 정부‧기업의 운영 효율과 경제성과를 종합한 IMD 국제경쟁력 지표는 23위(79.2점)에서 27위(75.6점)으로 하락하고, 투명성 지수도 32위에서 38위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지표에서는 반도체 매출, 휴대폰 출하량 부문에서 한국이 세계 1위에 올랐다. 선박 수주는 2위, 합성수지 생산 4위, 에틸렌 생산 4위, 자동차 생산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연구·혁신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고급인력 유치 및 기업가정신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연구개발투자(5위),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2위) 등이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외국인직접투자(FDI)도 2019년 대비 6계단 상승한 24위를 기록했다. 혁신부문에서 세계혁신지수가 10위에서 5위로,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해외고급인력 유인지수는 43위에서 49위로 내려갔다. 기업가 정신도 5계단 하락한 50위에 그쳤다.
고용 부문에서는 노동시간 및 청년 실업률 등 양적 지표는 개선된 반면 인건비 및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는 하락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증가율(184위)과 출산율(248위)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노동시간 감소 및 청년실업률 하락 등 양적 노동지표는 개선됐다.
그러나 인건비 증가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이 12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고 노동생산성도 1계단 하락한 30위에 그쳐 질적(생산성‧비용)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그린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기후재난건수는 15건으로 이전 10년의 13건보다 늘어나 16위를 기록했다. 환경오염 영향도 또한 2020년 22위에서 2022년 5위로 급상승하며 환경오염의 부정적 영향이 현실화됐다.
반면 환경오염 대응 지표인 환경정책 엄격도는 2018년 12위에서 2020년 16위로 떨어졌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탄소감축은 더뎌 타국 대비 기후위기 대응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그린 전환 가속화에 동참하는 한편 노동생산성 및 정부·기업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제경쟁력과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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