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탄소중립 종교계가 대응해야 할 공공선"

이수지 기자 2022. 11.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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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대 종단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섰다.

원불교 교무인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는 23일 한국종교인연대의 2023년 사업인 탄소중립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민족이 따로 없고 국가가 따로 없고 종교가 따로 없다"며 "종교계가 같이 대응해 나가야 할 공동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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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불교 교무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7대 종단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섰다.

원불교 교무인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는 23일 한국종교인연대의 2023년 사업인 탄소중립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민족이 따로 없고 국가가 따로 없고 종교가 따로 없다"며 "종교계가 같이 대응해 나가야 할 공동선"이라고 밝혔다.

1999년 한국 7대 종단 중심으로 설립된 세계 종교연합기구 한국종교인연대는 2023년 사업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미래세대 참여의 중요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종교인연대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인식전환과 실천방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각 종단의 환경에 대한 교리 기반 위에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릴레이 강연을 제작해 방송했다.

이 강연은 한국종교인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해 진행하는 '2022년 탄소중립실천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종교계 탄소중립실천 청년서포터즈 운영과 온라인 캠페인과 함께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원불교 교무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박경조 대한성공회 주교를 시작으로 15일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 주선원 선도사, 16일 대한불교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문법스님, 17일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18일 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 21일 주낙길 글라렛선교수도회 수사, 22일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까지 이번 강연에 참여했다.

전날 마지막 강연을 마친 김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에 대해 각 종교가 교리적 배경 정신도 있고 거기에 따라서 실천 강령 캠페인을 교육하고 홍보하게 되어 뿌듯했다"며 "종교계가 선교, 교화, 전도에만 몰입되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인류 공동 과제로 탄소중립이 다가와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종교계도 사회와 연대 정신을 통해 탄소 중립이라는 공동 과제가 생겼다"며 "환경 단체들만 아니라 종교계도 환경적 위기를 느끼고 있다. 성직자들도 기후 변화에 대해 절실하게 느끼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교리적 정신을 끌어내 널리 공유해서 함께해 나간다면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운동에 대한 종교인들의 각성이 이뤄지는 고무적 현상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상임대표는 천주교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유튜브 영상을 제작 중 천주교 측에서 탄소중립 운동 사례를 발표할 때 알게 된 것은 천주교는 이미 로드맵이 잘 갖추고 준비해서 집행부의 신자들에 대한 탄소중립 교육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 원불교 교무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종교인연대는 청년세대가 의사결정 주체로서 참여하도록 청년, 청소년의 역량배양을 통해 실질적인 기여도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상임대표는 "한 종단 집행부가 일요일에 교회나 성당에서 집중적으로 이러한 교육을 하기보다는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종교계 전반에 걸쳐 교육이 이뤄져 천주교 신자들도 감명받아 이번 유튜브 영성을 공유해 고무적인 희망적이었다"며 "탄소제로 실천은 종단 별로 나름대로 진행하고 환경단체들이 솔선하고 끌어가면 조직을 넘어서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생각하고 탄소제로 실천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천 내용에 대한 평가도 다룰 예정"이라며 "실천 사례를 이웃 종교로 전달해서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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