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실질수수료율' 하락 추세…"상생 협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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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마트,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 실질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치열한 경쟁,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 등을 통해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추이는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해 납품·입점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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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 실질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 효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판매수수료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29.2%),백화점(19.3%), 대형마트(18.6%),아웃렛·복합쇼핑몰(13.3%),온라인쇼핑몰(10.3%)의 순서로 나타났다.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34.1%),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울렛(18.8%), 쿠팡(29.9%)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실질수수료율은 아웃렛·복합몰(-0.6%p), 백화점(-0.4%p), 온라인쇼핑몰(-0.4%p), 대형마트(-0.2%p) 분야에서 하락했다. TV홈쇼핑 분야만 전년과 동일했다.
판매장려금은 오히려 늘었다. 판매장려금은 직매입 거래에서 상품 판매촉진을 위해 납품업체가 유통업체게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을 말한다. 이는 전년 대비 온라인쇼핑몰(0.2%p), 편의점(0.2%p), 대형마트(0.1%p), 백화점(0.1%p) 분야에서 증가했다.
판매촉진비와 물류배송비 등 추가 부담 비용도 늘었다.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직매입 납품업체들은 각각 거래금액의 1.8%, 1.3%를 판매장려금으로, 거래금액의 7.4%, 4.7%를 판매촉진비 등 추가 비용으로 부담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치열한 경쟁,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 등을 통해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추이는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해 납품·입점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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