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24일 총파업…인천항 수출입·오일 수송 차질 예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총파업 돌입할 예정이어서 인천항 수출입 물류와 오일 수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선광컨네이너터미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파업에는 컨네이너 수송 조합원과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 정유 4개사 오일 수송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제도를 만들고 책임져야 할 국가는 대기업·화주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고 해 화물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천항 수출입 물류과 오일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자가용 화물자동차(8t 이상) 유상운송허가’를 시행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일선 군·구에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거점 시설 내 주정차위반 및 불법 밤샘주차도 단속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도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비해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을 마련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 5곳에 마련된 임시장치장은 43만㎡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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