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게 이런 맛"…사우디 충격패에 아르헨티나 당혹

보도국 2022. 11.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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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 패를 당했습니다.

일격의 패배에 아르헨티나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이재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초조한 심정으로 화면을 지켜보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들이 종료 휘슬 소리와 함께 환호성을 지릅니다.

박수를 치며 함께 2대 1로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쁨을 만끽합니다.

같은 시각, 아르헨티나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뜻밖의 결과에 큰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떨구는 어린이.

실망한 일부 팬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현지 시간 오전 7시 경기 시청을 위해 등교와 출근 시간이 조정될 정도로 기대가 컸던 경기라 실망감은 더 커집니다.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얻어맞은 한 방', '가장 예상치 못한 첫판' 이라고 표현하며 패배의 충격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진 경기력을 일제히 비판한 매체들은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 후 느낀 패배가 참 이상한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자칫 예선에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아르헨티나가 모래 폭풍 속에 갇혔다" 비유한 한 매체는 멕시코와 폴란드 등 앞으로 남은 경기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비디오판독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카타르_월드컵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오넬_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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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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