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모건스탠리·CLSA 시세 개입 여부 조사

정현진 기자 2022. 11.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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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와 CLSA에 대해 주식 대량매매에 따른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5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재조정 당시 모건스탠리와 CLSA가 주식을 대량 매매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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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와 CLSA에 대해 주식 대량매매에 따른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한국거래소 제공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5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재조정 당시 모건스탠리와 CLSA가 주식을 대량 매매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수 재조정일을 앞두고 새로 지수에 편출입되는 종목에 대해서 글로벌 자금의 대량 매매가 발생하며 주가가 출렁이는 것은 일반적이다. 다만 거래소는 모건스탠리와 CLSA가 지수가 재조정되기 전날 장 마감 직전 과도하게 주식을 대량 매매해 종가 시세 형성에 관여하는 거래를 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거래소에 ‘MSCI 리밸런싱(재조정)이 일어나는 날에는 주가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정상적인 거래 관행’이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보냈다.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는 블랙록,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등 165곳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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