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플레이션' 현실화…카페·빵집 가격인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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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인상의 여파로 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우유를 사용하는 빵, 과자, 버터,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유 사용이 많은 카페나 빵집 등도 가격인상 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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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인상의 여파로 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우유를 사용하는 빵, 과자, 버터,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유 사용이 많은 카페나 빵집 등도 가격인상 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업계는 지난 17일부터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흰 유우(1L) 가격은 기존 2710원에서 2800원대 후반이 됐다.
특히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우윳값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대량 계약을 맺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에 반해 개인 카페나 빵집은 주로 유업체들의 대리점에서 우유를 조달한다. 유업체들의 출고가 인상에 따라 대리점 납품가격이 12월부터 인상되면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는 밀크플레이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 영향으로 해외 원유 가격도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도 "올해 이미 커피, 빵류 가격 인상이 있었던 점,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우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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