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안전하고 따뜻하게…경남도 '겨울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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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서 경남도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1천40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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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서 경남도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1천40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관리 대책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시설 내 감염병 방역관리 상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중점 점검대상은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시설, 50인 이상 거주시설 등 100여 곳이다.
한파·대설 등 기상특보 발효 때 취약노인 돌봄인력에게 재난문자가 발송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노인들의 한파 대비를 지원한다.
겨울철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노인 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한다.
생활이 어려운 1만4천여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경비 6만원을 지원하고, 도내 경로당 7천500여 개소에 5개월간(11월∼내년 3월) 월 32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도내 소규모 복지시설 78개소에 1개소당 난방비 130만원도 전달한다.
동절기에 취약한 노숙인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2주간 집중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를 적극 유도하고, 동사 우려자는 응급 잠자리 마련과 병원 후송조치 등으로 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내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소방활동 긴급 구조대책을 시행한다.
대설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붕괴에 대비해 유압장비와 구조용 에어백 등 중량물 작업용 구조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염화칼슘이나 스노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춘다.
또 한랭 손상환자 신속 대응을 위한 119 한파구급대도 운영한다.
한파구급대는 113대의 구급차와 101대의 펌뷸런스(구급 활동 기능을 갖춘 소방펌프차)에 급속 온풍기와 핫팩, 비상 보온담요 등을 탑재해 한랭 손상환자 긴급 구조에 나선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12월 중순께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사회복지 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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