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슈타츠카펠레 첫 내한 이끄는 틸레만 "모험 떠나는 기분"

임지우 2022. 11.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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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기 완벽한 곡이죠.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이 곡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에요.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독일의 명문 교향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내한 공연을 지휘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은 23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전화 인터뷰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대표 레퍼토리인 브람스 교향곡 전곡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돼 기대된다"고 내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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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역사 독일 명문 악단…건강 악화로 하차한 바렌보임 대신 지휘 맡아
"대표 레퍼토리인 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베를린슈타츠카펠레의 연주 모습 [ⓒJakob Tillmann/마스트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브람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하기 완벽한 곡이죠.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이 곡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에요.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독일의 명문 교향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내한 공연을 지휘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은 23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전화 인터뷰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대표 레퍼토리인 브람스 교향곡 전곡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돼 기대된다"고 내한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는 28일과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4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악단이다. 1570년 궁정악단으로 창단돼 멘델스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등의 거장들이 이 악단을 이끌어 왔다.

현재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79)이 1992년부터 30년째 음악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최근 건강 악화로 공연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 바렌보임을 대신해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음악의 정통파 지휘자로 꼽히는 틸레만은 뮌헨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틸레만은 "바렌보임이 이번 투어에 대신 함께해달라고 부탁해왔다"며 "정말 운이 좋게 내게 다른 일정이 없어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 공연에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틸레만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이틀에 걸쳐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2번을, 30일 예술의전당에서는 3·4번을 들려준다.

틸레만은 "브람스가 4개의 교향곡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네 작품 모두 완벽한 소리로 빚어졌다"며 "한국 관객에게도 브람스 교향곡 네 곡을 연이어 들을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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