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업점 방문 마친 이원덕 "우리은행 CEO는 임직원 모두"

마지막 방문지 제주에선 사회공헌…'에이블 올레 프로젝트'

우리은행은 23일 제주도에서 임직원 80여명이 올레길 10코스 지역을 플로깅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진행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총 95개 고객사, 119개 전체 영업그룹에 대한 현장 소통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방문 장소인 제주도에는 제주올레길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행 우수직원과 함께 제주 영업그룹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전국의 고객과 직원들을 만나 왔다.

이 행장은 "현장에서 200여명의 고객과 전체 영업그룹을 방문하면서 우리은행 CEO는 나 한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 중심 영업에 힘쓰고 있는 임직원 모두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임직원과 함께 제주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했다. 지난 2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에이블 올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주올레길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애 없는 길'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프로젝트를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기 동행' 자원봉사자 양성과정 △시각장애인 맞춤형 걷기 여행 프로그램 개발·운영 △시각장애인 올레길 이용 가이드 마련 등에 사용된다.

이날 이 행장과 임직원 80여명이 올레길 10코스 지역을 플로깅(plogging)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펼쳤다. 플로깅은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을 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 행장은 "'에이블 올레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 또한 '모두가 함께하고, 모두와 같이 동행하는 은행'으로서 '고객의 행복한 금융'을 위해 앞장서고 123년간 고객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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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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