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교수, 美 연준 내년에 금리 2%로 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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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긴축 정책을 진행해온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2%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 스쿨 교수 제러미 시글의 말을 미국의 경기 둔화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말에 기준금리가 2%로 내려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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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통화 긴축 정책을 진행해온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2%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 스쿨 교수 제러미 시글의 말을 미국의 경기 둔화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말에 기준금리가 2%로 내려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글 교수는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실적 감소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연준이 인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새로운 현실에 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고 했다.
시글 교수는 짐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7%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어디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가파른 물가상승에 미 연준은 수요 둔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초 0%였던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 올리면서 현재 3.75~4%까지 끌어올렸다. 다음달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0.5%p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위협이 될 경우 금리를 5%까지는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해왔다.
시글은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등 최근 주요 지표를 볼 때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노동 시장을 제외한 미국 경제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 외에 주택담보(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주택 시장도 부진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을 미룰수록 내년에 미국이 깊은 경기 침체에 빠지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글은 고용 시장이 심각할 정도로 부진해져야 연준이 통화긴축을 중단하려는 확신이 생길 것이라며 곧 금리 인하가 곧 올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미국의 물가 오름세가 끝나가는 것을 인지하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여력은 아직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글 교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협이 ‘기본적으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연준이 물가와의 싸움을 멈출 것을 촉구해왔다. 또 주식 시장이 앞으로 2년동안 20~30% 상승하는 반면 계속되는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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