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권 연평균 임대료, 코로나 팬데믹 불구 세계 9위 유지

한민구 기자 입력 2022. 11. 23. 14:05 수정 2022. 11.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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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상권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연평균 임대료 세계 순위 9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1위였던 홍콩 침사추이 상권순위가 2위로 내리며 뉴욕 5번가가 다시금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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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제곱피트당 567달러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서울경제]

서울 명동 상권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연평균 임대료 세계 순위 9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1위였던 홍콩 침사추이 상권순위가 2위로 내리며 뉴욕 5번가가 다시금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으로 올라섰다.

23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2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 보고서를 통해 서울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가 제곱피트당 567달러로 전세계 연평균 임대료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순위로 올해 명동 임대료는 2019년 대비 23%, 전년대비 1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본부 전무는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의 경우 한때 상점 두 곳 중 한 곳이 비거나 휴업 상태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애플 등이 명동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했다”며 “팬데믹 이전과 동일하게 세계 9위 상권을 유지한 것은 서울 리테일 시장의 견조한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뉴욕의 5번가로 연평균 임대료가 제곱피트당 2000달러에 달했다. 홍콩 침사추이가 1436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의 밀라노의 비아 몬테네그로로 1380 달러로 유럽에서 가장 비쌌다.

전세계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팬데믹의 정점 시기에 평균 13% 하락한 뒤 현재 팬데믹 이전 대비 6% 낮은 수준까지 반등한 상태다. 팬데믹 기간동안 국경 봉쇄조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대료가 평균 17%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었다. 같은 기간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임대료는 평균 11% 하락, 미주 지역의 임대료는 7% 하락하는데 그쳤다.

1988년에 최초로 발간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보고서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은 전세계 92개 도시의 리테일 상권을 추적하고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는 2019년까지 연례로 발간되다 팬데믹 기간 중단 올해로 재개됐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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